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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집중근무제 도입 바람

공기업들이 집중근무제를 잇따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집중근무제는 하루 일과시간 가운데 특정한 시간에는 전화나 외부 방문객을 당번이 맡아 응대하고 회의나 외출 등도 하지 않도록 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9일 각 공공기관에 따르면 석유공사, 관광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의 공기업들이 집중근무제, 집중결재 시간 등을 도입하고 있다.관광공사는 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2∼4시 등 하루 3시간30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직원들의 업무처리 능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석유공사도 주 5일제가 본격 이뤄지면서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근무제를 하고 있으며 팀의 업무상황에 따라 근무시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도 이와 비슷한 ‘예보타임제’를 하고 있다. 이 제도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업무와 직접관련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주 원칙이다.

예보 관계자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를 검토하던 중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보타임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보타임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직원들이 이 제도에 대해 긍정의 의견을 내면 예보타임제를 각 지사까지 확대하고 예보타임제를 오후시간에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창기기자 / ck7024@fnnews.com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