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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BS-MS SSP	메일	ssp@msss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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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에 적응 팀워크 발휘해야

[cover story] "조직문화에 적응 팀워크 발휘해야"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고액 연봉을 투자해서라도 몇 명의 스타 플레이어
를 조직 으로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그러나 기업과 같은 조직에
서는 예외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스카우트해 전체 조직원들의 사기
에 영향 이 미친다고 생각하면 영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기업은 한두 사람 능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표이사부터 말단 사원에 이
르는 모든 구성원들의 다양한 능력과 조화로운 팀워크를 더욱 중요시하
기 때문이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과거 유명 다국적 기업의 관리담당 상무를 역임한 L
씨. 현 재 나이 44세인 그는 2년 전부터 지금까지 마음에 드는 일자리
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모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반도체 관련 외국계 기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비록 해외생활 경험은 없었지만 비교적 유창한 영어
구사력과 타고 난 수완을 발휘하면서 그 후 네 차례에 걸쳐 회사를 이직
했다.

이직 때마다 한 직급씩 업그레이드하며 타고난 수완과 함께 초고속 승진
을 거 듭했지만 아직도 한창 일할 수 있는 40대 중반도 안된 나이에 그
의 눈높이를 선뜻 맞춰 받아주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 되어 버렸
다.

반면 K씨(48세)는 현재 직장 경력 20년차다. 그는 대학 졸업 후 S그룹
에 입사 했다.

마케팅팀으로 발령을 받은 그는 보다 실무적인 마케팅 지식 함양을 위
해 회사 에 재직하면서 야간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영학(마케팅 전
공)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같은 S그룹 내 계열사인 통신업체로 이직하여 줄곧 마케팅 실무
전문가 로서 열심히 근무했다.

후발 통신업체와 관련 업체에서의 러브콜 제의도 그 동안 수차례 받았지
만 그 는 한 회사에서 꾸준히 한 단계씩 단계를 밟아가며 현재 최고 위
치까지 승진한 전형적인 예다. 최근에는 S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로 발탁
돼 현재 총사령탑을 맡 고 있다.

한 회사에서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최고책임자 자리까지 단계적으로 승
진한 예 다.

최근 들어 많이 배출된 고액 연봉자들은 한두 차례 또는 그 이상 이직
을 거치 면서 본인의 몸값을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헤드헌터가 보기에는 기업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능력과 실적도 매
우 중 요하지만 그 조직에서 최고 지위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신
뢰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예에서 보듯이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
각하는 요소는 조직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시대라고 하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기업에서
볼 때는 모시고 일할 사람보다는 기업의 문화ㆍ뜻을 잘 이해하며 기업
발전과 함께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요즘과 같은 명분 없는 빈번한 이직이 성행하는 시대에서 앞서 언급한 K
씨 예 는 우리 모두의 지침이 되는 교훈이다.

[김성배 로지컴 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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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경제 : 2005.05.17 1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