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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트랜드] "회사 변화하려면 사원교육은 필수“

기업에 맞춤 교육하는 매니저소사이어티 박승태 대표

"GE가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바뀐 데는 사내 교육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만 외치고 교육시키지 않으면 공염불이 되기 쉽죠"
기업의 핵심인재 경영교육을 주로 하는 매니저소사이어티 박승태(42) 대표. 그는 요즘 변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기업들을 설득하고 다닌다. 교육이 없으면 직원들이 변하지 않고, 직원들이 변하지 않으면 회사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꼭 사내 교육이 필요할까? 우수한 외부 전문가를 시장에서 사올 수 있지 안을까? 박 대표는 이런 질문에 대해 "단견"이라고 단정했다. "회사도, 인재도 장기적인 게임입니다. 우선 필요한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할 수는 있죠. 하지만 영입된 사람들만으로 회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착각입니다. 그렇게 역량을 빼먹을 생각만 하는 회사에 누가 충성을 다 바치겠습니까?" 직원을 길러야 충성도 높은 인재들이 생긴다는 얘기다.
사내 교육이 꼭 교육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장 입장에서 보면 교육은 투자죠. 현업과 연결되면 금상첨화죠. 교육받는 개인들에게는 투자 외에도 재충전, 동기부여(motivation)의 효과도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지만 반복되는 매너리즘에서도 탈출할 수 있고, 자기 업무에 대한 사명감도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매니저소사이어티에서는 기업용 맞춤교육과 교육방송(EBS)와 함께하는 EBS-MS MBA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MBA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MBA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MBA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지난 2000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기업용 맞춤 교육은 LG화학, (주)CJ, 포스코건설, 한솔, 웅진씽크빅 등 100여 개 업체가 매니저소사이어티에 교육을 위탁했다. 또 2004년에 시작한 EBS-MS MBA과정은 7기에 걸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올 5월에는 기존의 온라인 MBA코스에 오프라인 특강을 강화시킨 "어드밴스트(Advanced) MBA)"과정을 개설해 학생과 교수 간에 실질적인 토의와 팀별 주제발표를 통한 토론 수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기업체 경영교육 위탁 업체가 많지만 박 대표는 매니저소사이어티의 장점을 검증된 교수진이라고 자신했다. "7명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님들이 자문단으로 있으면서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을 직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업체라고 해서 대충 남의 교과서로 교육하진 않죠." 7명의 서울대 교수들은 온라인용 교재 개발에서부터 오프라인 특강까지 담당하고 있다. 교수뿐 아니라 해당분야 전문가나 대기업 임원급 현장경험자도 직접 나와 강의를 해 업무와 교육 간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박 대표 자신이 경영학과를 졸업해 미국에서 MBA학위를 취득하고, IT업체를 비롯해 컨설팅 업체 등에서 일을 한 경영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제가 이곳 저곳에서 경험을 많이 했어요. 그런 경험이 이런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승태 대표 약력]
1964년생
90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한국 IBM 영업대표
95년 미국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MBA
96년 한국BMG뮤직 기획실장
99년 액센추어(Accenture) 전략컨설턴트
06년 매니저소사이어티 대표이사

[출처: 이코노미스트,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