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CEO로 취임한 베튠은 조직의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Go Forward Plan′으로 알려진 기업회생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깁니다.

항공노선을 개편하고,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할 수 있도록 힘을 썼으며
형편 없었던 고객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등 침체에 빠진 조직을
회생 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베튠은 컨티넨털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베튠 회장은 취임 당시 조직 분위기에 대해, "고장이 날 대로 난 기업이었지만
기업풍토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대우 또한 형편 없었기에
삐뚤어지고 학대 받는 아이의 모습이었다"고 말합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우를 높이고, 기업의 상황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밝힘으로 투명한 경영과 직원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높아졌고, 이에 따라 고객서비스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고객들은 다시 컨티넨털 항공을 찾았고, 매년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은
베튠 회장 취임 1년 만에 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항공사′에 두번이나 선정되고 ′일하고 싶은 기업 100′에 포함되는 등
베튠 회장의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항상 실패는 100% 인적 요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커다란 기준은 아랫사람들을 대할 때 항상 마음을 열고 인정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아마도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