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치 회장이 10대 CEO로 취임할 당시 GE의 상황은 외환위기 직후의
우리나라 대기업들과 비슷했습니다. 사업의 규모에 집착한 나머지,
불필요할 정도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일본 기업의
활발한 미국 시장 진출로 인해, GE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GE의 조직문화는 이미 관료주의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웰치 회장은 과감한 사업정리와 함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10년을 내다보는 구조조정(restructuring) 작업을 통해
GE를 변화시켜 나갑니다. ′벽 없는 조직′(boundaryless organization)을
추구하며, 팽배해 있던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GE를 탄력적이고 민첩한 기업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또한 차별화된 인재관리를
통해 조직원들에게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GE 내에 능력주의(meritocracy)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영에 있어 수많은 글로벌 트렌드를 창조하고,
강력한 리더십의 표상이 되어 있는 잭 웰치 회장.
거대기업 GE를 열정으로 가득 차 오르게 했던 그의 열정과 리더십은
21세기 가장 위대한 CEO로 칭송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